PC가 점점 느려지는 이유

새로 샀을 때는 빨랐는데 시간이 지나면 느려지는 건 거의 모든 PC의 숙명입니다. 프로그램이 쌓이고, 시작 프로그램이 늘어나고, 임시 파일이 쌓이기 때문입니다.

포맷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, 그 전에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.

1. 시작 프로그램 정리

PC 켤 때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이 부팅을 느리게 만듭니다.

방법:

  • Ctrl + Shift + Esc로 작업 관리자 열기
  • 시작 프로그램 탭 클릭
  • 불필요한 프로그램 사용 안 함 으로 변경

카카오톡, Discord, Steam, Adobe 업데이터 같은 건 시작 프로그램에서 빼도 됩니다. 필요할 때 직접 켜면 되니까요.

2. 불필요한 프로그램 삭제

설치만 해놓고 안 쓰는 프로그램이 있을 겁니다.

방법:

  • 설정 → 앱 → 설치된 앱
  • 안 쓰는 프로그램 삭제

특히 PC 살 때 기본으로 깔려있는 제조사 프로그램(블로트웨어)은 과감하게 삭제하세요.

3. 디스크 정리

임시 파일, 캐시가 쌓이면 저장 공간을 차지하고 시스템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.

방법:

  • 설정 → 시스템 → 저장소 → 임시 파일
  • 또는 검색에서 “디스크 정리” 실행

4. 전원 설정 확인

전원 모드가 “절전"으로 되어있으면 성능이 제한됩니다.

방법:

  • 설정 → 시스템 → 전원 → 최고 성능 또는 균형 조정 선택

노트북은 전원 연결 시 “최고 성능”, 배터리 시 “균형"으로 설정하면 좋습니다.

5. 시각 효과 줄이기

윈도우의 투명 효과, 애니메이션 등이 성능을 먹습니다.

방법:

  • 검색에서 “성능” → “Windows의 모양 및 성능 조정”
  • “최적 성능으로 조정” 선택

화면이 좀 투박해지지만 체감 속도는 올라갑니다.

6. 윈도우 업데이트 확인

오래된 업데이트가 밀려있으면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다운로드를 시도하면서 시스템이 느려집니다.

방법:

  • 설정 → Windows 업데이트 → 업데이트 확인
  • 다 설치하고 재부팅

7. 악성 프로그램 검사

자기도 모르게 설치된 애드웨어나 악성 프로그램이 리소스를 먹고 있을 수 있습니다.

방법:

  • Windows 보안 →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→ 빠른 검사

8. SSD로 교체 (하드웨어)

아직 HDD를 쓰고 있다면, SSD로 바꾸는 게 가장 체감이 큰 업그레이드입니다.

HDD → SSD 교체만으로:

  • 부팅 시간: 1분 → 10초
  • 프로그램 실행: 5~10배 빨라짐

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안 되면 이게 답입니다.

9. RAM 확인

작업 관리자에서 메모리 사용량을 확인해보세요. 항상 80% 이상이면 RAM이 부족한 겁니다.

8GB로 부족하면 16GB로 늘리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집니다.

이래도 안 되면

여기까지 다 해봤는데도 느리면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:

  1. 윈도우 재설치(포맷) — 깔끔하게 새로 시작
  2. 하드웨어 한계 — CPU나 전체 시스템이 오래된 경우

포맷 전에 중요한 파일 백업은 꼭 하세요.

마치며

대부분의 경우 시작 프로그램 정리 + 불필요한 프로그램 삭제만 해도 체감이 됩니다. 5분이면 되니까 한 번 해보세요.

그리고 HDD를 아직 쓰고 계시다면, SSD로 바꾸는 걸 진심으로 추천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