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라우드 스토리지, 하나는 쓰고 있을 텐데
스마트폰 사진이 꽉 찼을 때, USB 들고 다니기 귀찮을 때, PC랑 폰에서 같은 파일을 봐야 할 때. 이런 상황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쓰게 됩니다.
구글 드라이브, 원드라이브, 드롭박스. 이 세 개가 대표적인데, 다들 하나쯤은 이미 쓰고 있을 겁니다. 구글 계정 있으면 구글 드라이브가 자동으로 따라오고, 윈도우 쓰면 원드라이브가 기본으로 깔려 있으니까요.
근데 유료 결제까지 해서 쓰려고 하면 고민이 됩니다. 어떤 걸 메인으로 써야 할지.
무료 용량부터 비교
일단 돈 안 내고 쓸 수 있는 양부터 봅시다.
| 서비스 | 무료 용량 |
|---|---|
| 구글 드라이브 | 15GB (Gmail, Google 포토 공유) |
| 원드라이브 | 5GB |
| 드롭박스 | 2GB |
구글이 압도적입니다. 다만 이 15GB를 Gmail과 Google 포토가 나눠 쓴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. 사진을 많이 찍는 분은 포토에서 용량을 다 먹어서 드라이브 여유가 없는 경우가 꽤 있어요.
드롭박스 2GB는 솔직히 요즘 기준으로 너무 적습니다. 사진 몇 장이면 끝나요.
유료 요금제 비교
본격적으로 쓰려면 결국 유료 결제를 해야 합니다.
| 용량 | 구글 드라이브 | 원드라이브 | 드롭박스 |
|---|---|---|---|
| 100GB | 월 2,400원 | - | - |
| 200GB | 월 3,700원 | - | - |
| 1TB | - | 월 8,900원 (Microsoft 365 포함) | - |
| 2TB | 월 11,900원 | 월 12,900원 (Microsoft 365 Family) | 월 11,900원 |
여기서 원드라이브가 재밌는 게, 1TB 요금제에 Microsoft 365(워드, 엑셀, 파워포인트)가 포함됩니다. 오피스를 따로 사면 연 10만 원 넘게 드는데 이게 같이 오는 거라 가성비가 상당히 좋아요.
각 서비스의 강점
구글 드라이브 — 공유와 협업이 편함
구글 생태계를 쓰는 분이라면 사실 다른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.
- Google Docs, Sheets, Slides로 브라우저에서 바로 문서 작성/편집 가능
- 링크 하나로 공유가 간편함 — 상대방이 구글 계정 없어도 열람 가능
- Gmail 첨부파일을 드라이브에서 바로 관리
- 안드로이드 폰과 자연스러운 연동
- Gemini와의 연동도 점점 강화되는 중
학생, 프리랜서, 소규모 팀에서 공유 작업이 많으면 구글 드라이브가 가장 편합니다.
원드라이브 — 오피스와 합쳐지면 가성비 최고
윈도우 + Microsoft 365 조합이 핵심입니다.
- Word, Excel, PowerPoint를 정식 버전으로 사용 가능 (1TB 요금제부터)
- 윈도우 탐색기에 기본 통합 — 로컬 폴더처럼 사용
- 파일 히스토리로 이전 버전 복원 가능
- 회사에서 Microsoft 365를 쓰면 업무 연장선에서 편리
오피스를 쓸 일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원드라이브 1TB + Microsoft 365 조합이 가성비로는 제일 낫습니다.
드롭박스 — 동기화 안정성의 원조
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원조격인 서비스입니다. 동기화 기능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오래 받아왔어요.
- 파일 동기화 속도와 안정성이 세 서비스 중 가장 좋다는 평이 많음
- 스마트 싱크로 용량 절약 — 파일을 클라우드에만 두고 필요할 때만 다운로드
-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연동이 잘 됨
- OS 가리지 않고 맥/윈도우/리눅스 전부 지원
다만 무료 용량이 2GB로 너무 적고, 유료 요금제도 경쟁사 대비 특별히 저렴하지는 않습니다.
보안은 어떤가
세 서비스 모두 전송 중 암호화(TLS)와 저장 시 암호화를 제공합니다. 일반 사용자 기준으로는 셋 다 충분한 수준이에요.
다만 클라우드에 민감한 파일을 올리는 게 불안하다면, 어떤 서비스를 쓰든 중요한 파일은 암호화해서 올리는 습관이 좋습니다.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가 해킹당하는 경우보다, 본인 계정이 털리는 경우가 훨씬 많거든요. 2단계 인증은 꼭 켜두세요.
VPN 글에서도 말했지만, 보안은 하나의 도구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여러 습관이 합쳐져야 합니다.
결론 — 뭘 골라야 하나
| 상황 | 추천 |
|---|---|
| 안드로이드 + 구글 서비스 위주 | 구글 드라이브 |
| 윈도우 + 오피스(워드/엑셀) 많이 씀 | 원드라이브 (1TB + Microsoft 365) |
| 맥/윈도우 혼용, 동기화 안정성 중시 | 드롭박스 |
| 무료로만 쓸 거면 | 구글 드라이브 (15GB) |
| 오피스도 필요하고 용량도 필요함 | 원드라이브 가성비 최고 |
개인적으로는 이미 쓰고 있는 생태계에 맞추는 게 가장 편합니다. 구글 계정 중심으로 살고 있으면 구글 드라이브, 회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쓰면 원드라이브. 굳이 익숙한 환경을 바꿀 필요는 없어요.
하나 더 팁을 드리면, 꼭 하나만 고를 필요도 없습니다. 무료 용량을 여러 서비스에 나눠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. 사진은 구글 포토, 업무 문서는 원드라이브, 이런 식으로요.